개똥매너
아침에 일어났더니 모기가 미간 피를 빨아먹었다.
매너가 없다.
전기모기채 충전 시작했다.

내만부
점심 식사를 싼다.
메뉴는 내가 만든 부리또ㅋ


아침 운동은 좋다.
사람도 없고,
잠깨기도 좋고.

12:40
아 날씨 좋다.

오랜만에 사람을 만남
굉장히 신선한 조합이다.
천막집 혜화점. 음 맛있더라.
명란 마요 감자전? 소스가 정말 캬.
아, 매실주 그거 장난 아니었다.
매실 원액에다가 소주 섞어 마시는건데
쭉쭉 들어가더라. 다섯 병 마셨다. 여섯 병인가? 암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근 세 달 동안 제일 많이 말한듯ㅎ

Chronicles로 정리한 오늘 하루
오늘 한 일 정리
24일은 크게 보면 두 축이었다. 하나는 MemoDolmaeng을 실제로 매일 쓸 수 있는 노트앱으로 다듬는 일, 다른 하나는 OCN식 영화 채널 아이디어를 검증 가능한 제품 문서로 좁히는 일이었다. 중간중간 지원서/글쓰기 확인, Notion/Scholium 메모, 게임/브라우징도 있었지만 중심은 저 두 가지였다.
지원서/자기소개류 글 점검
하루 초반에는 Chrome에서 한국어 글자수/맞춤법 도구를 열어 지원서나 자기소개로 보이는 글을 확인했다. 공백 포함 800자, 공백 제외 625자 정도로 맞춰져 있었고, 내용은 서비스/미디어 경험과 아카데미성 참여 맥락을 담은 반성적 글로 보였다.
이 작업은 길게 이어진 중심 작업이라기보다는, 이미 써둔 글이 제한에 맞는지 확인하는 마감 점검에 가까웠다.
MemoDolmaeng 에디터 품질 작업
가장 큰 개발 흐름은 MemoDolmaeng이었다. 목표는 노트 앱이 그냥 “텍스트가 들어가는 창”이 아니라, 실제로 붙여넣고, 목록을 쓰고, 포맷을 초기화하고, 창을 움직일 때 덜 거슬리는 도구가 되게 하는 쪽이었다.
처음엔 기존 AppKit/NSTextView 기반에서 리스트 Enter, Tab/Shift+Tab, 붙여넣기 스타일 제거, Format > Reset Formatting, 기본 검은 노트 색상 같은 세부 동작을 고쳤다. 검증도 실제 앱 저장 데이터까지 확인하면서 했고, 실수로 테스트 문자열이 실제 notes.json에 들어간 것도 찾아서 제거한 흔적이 있었다.
이후에는 ChatGPT에서 복사한 rich text를 MemoDolmaeng에 붙여넣을 때 heading, bold, list, table, quote, code block 같은 구조를 최대한 raw Markdown으로 보존하는 쪽으로 확장했다. 단순 plain text로 뭉개지지 않게 만들고, 위험하거나 불필요한 HTML 스타일은 걷어내는 방향이었다.
Markdown 에디터 구조 재검토
중간에는 더 근본적인 질문도 나왔다. “Live / Preview 토글이 있는 앱”이 아니라, Typora나 Obsidian처럼 Markdown 원문은 유지하되 화면에서는 렌더링된 것처럼 바로 편집되는 경험을 만들 수 있냐는 문제였다.
그 결과 기존 NSTextView를 끝까지 밀기보다는, 본문 편집 surface를 WKWebView + CodeMirror 6 쪽으로 바꾸는 방향이 더 자연스럽다는 판단이 나왔다. 핵심은 Markdown string을 source of truth로 유지하면서, 화면만 live-rendered editor처럼 보이게 하는 것. 즉 MemoDolmaeng은 작은 Stickies 같은 shell을 유지하고, 본문만 더 강한 Markdown editor로 바꾸는 방향이 검토됐다.
MemoDolmaeng을 실제 작업 호출 도구로 만들기
후반에는 BTT나 앱 재실행 트리거로 이미 열려 있는 MemoDolmaeng 창들을 앞으로 가져오는 문제도 봤다. 앱을 다시 실행했을 때 새 노트를 여는 게 아니라, 기존 여러 메모 창을 한 번에 앞으로 가져와야 “작업 중 떠있는 생각장”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었다.
applicationShouldHandleReopen, Window > Bring All to Front, URL scheme 같은 선택지가 비교됐고, 실제로 여러 검은 메모 창이 앞으로 올라오는 테스트도 보였다. 이건 MemoDolmaeng이 단순 노트 저장 앱이 아니라, 브라우징/기획 중 계속 불러오는 작업 표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OCN 프로젝트 구체화
다른 큰 축은 OCN 프로젝트였다. 처음에는 “영화를 편성해주는 서비스” 정도였는데, 점점 “추천 서비스”가 아니라 선택 책임을 편성 신뢰로 대체하는 영화 채널로 정리됐다.
타겟은 넷플릭스/티빙/왓챠에서 10분 넘게 고르다가 지쳐서 아무것도 못 보는 사람들. 문제는 콘텐츠 부족이 아니라 선택 피로, 실패 회피, 추천 불신, 긴 러닝타임에 대한 부담이었다. 해결책은 더 좋은 추천이 아니라, 들어오자마자 “이미 틀어져 있는 좋은 영화 흐름”에 들어가게 하는 것.
Figma/FigJam에는 타겟, 문제정의, 가치, 솔루션, 핵심 가설, 가격 가설, waitlist, anti-VOD 같은 블록이 정리됐다. ChatGPT로는 프리토타이핑 PRD/카피 브리프를 만들고, Typora에 프리토타이핑 기획 PRD 카피 브리프 v0.1 형태로 저장했다. 실제 스트리밍, 라이선스, 앱, 결제, 추천 알고리즘은 이번 검증에서 제외하고, 랜딩페이지와 waitlist, 가격 반응 정도로 먼저 확인하는 쪽이었다.
오늘의 결론
24일은 도구를 실제 사용감으로 끌어올리는 날이면서 동시에 새 제품 아이디어를 검증 가능한 말로 좁힌 날이었다.
MemoDolmaeng 쪽에서는 “작고 귀여운 노트앱”을 넘어서, 실제 복붙/목록/마크다운/창 호출이 버티는 작업 도구로 만들려 했다. OCN 쪽에서는 “영화 추천”이라는 흔한 말에서 벗어나, “고르지 않아도 되는 안도감”과 “편성된 흐름에 들어가는 경험”으로 제품의 중심을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