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였어
술 마신 다음날은 아침에 몸이 축 쳐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이랬는데 말이야.
이게 ‘꺾였다’는 건가?
월드컵 시청
오전에 일어났는데 긴급 알림 문자로 광화문 사람 많아서 뭐라뭐라 하더라.
축구 금요일인 줄 알고 ‘뭐 전날부터 이래 소란이지’라고 했는데 오늘이더라ㅋ

자동차 극장 한번 가보고 싶네
잼쓸 듯.

Chronicles로 정리한 오늘 하루
오늘 한 일 정리
25일은 24일보다 개발 자체보다는 로컬 도구 운영, 개인 정리, OCN 레퍼런스 수집 쪽이 더 강했다. 그래도 중간에 Spotify 가사 앱, MX Master/Logi Options+, BTT 같은 Mac-side 도구 디버깅이 꽤 있었다.
맥북 방전/스크롤 유틸/권한 문제 확인
초반에는 Codex에서 “맥북 방전 원인 찾기” 흐름을 보고 있었다. 배터리 자체는 정상으로 보였고, 오히려 Chrome의 영상/오디오 wake lock이나 coreaudiod 같은 쪽이 잠자기를 막았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동시에 커스텀 스크롤/트랙패드 관련 macOS 앱도 디버깅했다. MultitouchDevice.swift에서 MTDeviceCreateList/MTDeviceRelease 관련 double-release 문제가 보였고, 앱을 다시 빌드한 뒤 Accessibility/Input Monitoring 권한을 갱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System Settings에서 권한을 확인하고, 새 빌드가 macOS 입장에서는 다른 앱처럼 취급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Spotify 가사/오버레이 앱 정리
Spotify 가사 오버레이 앱도 중요한 축이었다. 화면에는 가사 자막을 화면 아래에 띄우는 설정창이 보였고, always-on-top, 배경 투명도, 자막 크기, 최대 너비 같은 UI가 있었다. 동시에 Keychain 권한 팝업이 반복적으로 뜨면서 흐름을 막고 있었다.
이후 Codex 쪽 결과에서는 더 큰 정리도 보였다. 좋아요한 곡 전체를 미리 긁어오는 liked songs warmup을 제거했고, user-library-read, /v1/me/tracks, saved tracks 관련 모델/테스트/UI 참조도 빠졌다. demo 모드에서 Keychain 팝업이 뜨는 문제와 queue 클릭 후 demo 가사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문제도 고쳤다고 보고됐다. 빌드/테스트/verify가 통과했고, 로컬 커밋은 만들어졌지만 push는 아직 남아있던 상태였다.
마우스/단축키/작업환경 튜닝
중간에는 MX Master 3S와 Logi Options+도 봤다. Thumb wheel 방향 문제를 custom focus guard 탓으로 보기보다, Logi Options+가 저장된 설정을 실제 런타임/HID 계층에 제대로 재적용하지 못하는 쪽으로 의심했다. Logi Options+에서 thumb wheel, horizontal scroll, action picker를 확인했고, 확정 성공까지는 기록에 안 보였다.
BetterTouchTool에서는 Hyper Key 기반 런처를 손봤다. Typora, Terminal, Freeform, Chrome, Obsidian, Figma, Reminders, Notion, KakaoTalk 같은 앱 실행 액션이 있었고, Notion은 단순 앱 실행이 아니라 특정 Notion 페이지/deep link를 여는 방향으로 수정하려 했다. 즉 “도구를 여는 것”에서 “바로 작업 맥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바꾸는 작업이었다.
개인 정리와 판매글 작성
25일에는 개인 운영성 작업도 꽤 있었다. Notion에는 하루 종합 기록 페이지가 열려 있었고, Photos에서 이미지를 골라 넣거나 내보내는 흐름이 보였다. 개인 웹사이트/일일 기록 같은 쪽으로 하루 자료를 정리하는 모습에 가깝다.
또 Gemini를 써서 Sony 4K 캠코더 FDR-AXP55 세트 중고 판매글을 다듬었다. 구성품, 상태, 프로젝터 기능, 렌즈/센서 문제 없음, 배터리/가방/마이크/조명/HDMI/JJC 삼각대 같은 정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설명할지 정리했다. 이론 설명보다 실제 게시글 본문으로 쓸 문단을 MemoDolmaeng에 옮겨 고르는 흐름이었다.
OCN 프로젝트 레퍼런스/무드보드 확장
후반의 중심은 다시 OCN이었다. 24일이 문제정의/가설/PRD였다면, 25일은 시각 언어와 첫 화면 경험을 잡는 날에 가까웠다.
Gemini와 Figma/FigJam을 나란히 두고, OCN프로젝트 보드의 서비스 페르소나와 레퍼런스를 채웠다. MUBI, Criterion, Poolsuite, MUJI 같은 큐레이션/미니멀/무드 중심 레퍼런스를 보면서, 기존 OTT처럼 썸네일이 많은 서비스가 아니라 어두운 배경, 절제된 텍스트, 타이포그래피, 편성표, 레트로 OS, 방송 장비, 영화 포스터 쪽의 무드를 모았다.
Pinterest/Google 이미지에서는 timetable, dark clean UI, Korean movie poster, brutalist web, monospace font, TV program guide 같은 키워드로 탐색했다. 후반에는 Drive & Listen, 랜덤 창문 뷰, live webcam 같은 몰입형 웹 경험도 봤다. 여기서 핵심 질문은 “랜딩 페이지에 들어오자마자 방송/채널이 이미 켜져 있는 느낌을 어떻게 줄까”였다.
중요한 제약도 잡혔다. 브라우저는 소리 있는 autoplay를 막으니까, OCN 랜딩도 무조건 자동재생만 기대하기보다, muted 배경 영상 + ON/채널 입장 같은 클릭 유도 구조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정리됐다.
오늘의 결론
25일은 작업 환경과 제품 감각을 동시에 정비한 날이었다.
한쪽에서는 Spotify 가사 앱, 스크롤/마우스, BTT/Notion 단축키처럼 내 Mac 작업 환경의 마찰을 줄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OCN 프로젝트의 말과 구조를 넘어서, 실제 첫 화면이 어떤 감각이어야 하는지 레퍼런스로 잡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면 축구 중계, 쇼핑, 판매글, 권한 설정, Gemini, Figma가 섞인 날이었지만 안쪽 흐름은 꽤 일관돼 있었다.
내가 자주 쓰는 도구는 더 즉시성 있게 만들고, 새 제품은 “선택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는 경험”으로 점점 더 선명하게 만드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