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대청소의 날.
일주일 동안 청소를 거의 안한다.
그렇게 원기옥을 모으다 일요일에 청소를 한다.
바닥도 쓸고 닦고,
화장실도 닦아주고,
밀린 빨래도 돌리고,
싱크대 청소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생명수 주기.
우리 집에서 나와 함께 유이하게 움직이는 물체다.

선글라스 체크ㅋ
다가오는 수요일에 킹고대장정을 간다.
3학년 때 힘줘서 지원서 썼을 땐 떨어지더니, 이제와서 힘 빼고 졸업하기 전에 가고 싶다고 쓰니 붙여주더라.
역시 잘하려고 하면 안되고, 그냥 하는데 잘해야 된다ㅎ

밀린 설거지 완료
근데 솔직히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똑같은 그릇 그냥 물로 쓱쓱 훑고 다시 썼던적 많다.

인덕션도 닦아주고.
생각보다 후라이팬이나 냄비에서 뭘 할 때 밖으로 튀는게 많더라.
어후 귀찮아.

음쓰와 일쓰


마무리는 빨래~
다이소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울렁울렁두근두근쿵쿵 킹고대장정 준비.
일주일동안 140km를 걷는다.
역시 여행은 고생하러 가야지ㅋ
사실 챙길 건 별로 없다.
긴 여행일 수록 짐을 조금 가져간다.
속옷, 하의, 상의 두 세트씩
세면도구는 숙소에 있는 걸 쓰고
슬리퍼 하나만 챙기면 끝이다.
분리형 면도기는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더라?
젠장,,그냥 일회용 면도기 챙겼다.
아, 근데 일회용은 좀 피부가 따가워지는디.

짐 다 챙겼쓰~

본가를 간다.
킹고대장정이 집 근처인 김포공항 집결이기도 하고
그 전에 약속들이 생겨
그냥 본가에 쭉 있다가 바로 가기로 결정했다.
오늘의 곡은 장기하와 얼굴들 메들리
참 클래식해서 질리지 않는, 국밥같은 곡이다.

601을 기다리며.
본가를 갈 때는 항상 혜화 4출 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601번을 타고 간다.
집 앞에 바로 내려주는 버스는 아니다.
오히려 15분 거리에 내려준다.
하지만 나는 이 버스가 한 번도 안 끊기고 가서 좋다.
가는 동안 음악도 듣고, 바깥 구경도 하다보면 어느새 다 도착해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
출입문 쪽 1인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다.
일단 옆에 아무도 못타기도 하고ㅎ
전면에 창이 뻥 뚫려있어서 시야도 좋다.

짐이 많다.
무려 백팩 두 개.
난 백팩이 참 좋다.
어깨에만 메고 있으면 별로 신경 쓸게 없으니 말이다.
손에 뭐 들고 있을 필요도 없고,
짐을 많이 넣을 수도 있고 말이지.

한강다리 건너기.
그냥 함 찍어봄.

본가 도착. 똥개와 인증샷.

약속 가는 길
비가 오는 날에는

핑크플로이드제~

일 년만에 보는 김재현
초등학교 때부터,,,벌써 뭐 한 17년이나 됐구만.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가 않다. 참 좋다.
그냥 약속가는 길에 웃겨서ㅋ

맛있고 배부름.
냠냠.

'아이스크림이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굿바이. 내년에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