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앤 스마일#11

냉무ㅎ


오랜만에 셔틀을 타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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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은 진짜 오랜만에 탄다. 한 반 년만?


원래 그냥 정문 쪽에서 걸어올라가거나

쪽문 쪽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는데

오늘은 날이 더워서 그렇게 했다간 땀으로 샤워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7번은 보내줬다. 이번에 1,500원으로 올랐나,,,깜짝 놀랐다.


셔틀을 타니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잠깐이었지만 땀이 확 식었다.

이동식 에어컨.


타길 잘했다.

근데 앞으론 기온이 내려가서 안 탈 듯ㅎ


아침 운동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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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이팅.


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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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삼신기와 더불어서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원숭이 꽃신이 되어버렸다.


껌을 안씹고 있으면 뭔가 허전하다.

불안까지 가지는 않지만 허전하다.


자일리톨이 딱 좋다.

일반 풍선껌은 크기가 너무 커서 씹을 때마다 입을 크게 벌려야하는데,

자일리톨은 적당히 작아서 오물오물 거리는 맛이 있다.


껌이 다 떨어져간다.

쿠팡에서 시켜야지.


오늘의 점심: 김치사발면과 명란마요삼김

점심,,,역시 학식에 먹을 게 없다.

죄다 밥 아니면 국수다.


고기를 좀 다오.


라고 해놓고서 먹은 건 탄수화물 + 탄수화물이다. ㅎ


혈당 스파이크로 인한 낮잠은 꿀맛이다.


오늘도 역시 경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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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휴는 참.


학교를 졸업하면 그리워 할 유일한 장소다.

여기만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곳이 없달까.


오늘은

  • 형준식 메뉴를 좀 정하고

  • 오렌지포스트카드를 거의 반 년 만에 다시 한번 보면서 이후의 계획을 잡고

  • 세타 톡방에 초대 사이트를 만들어서 뿌리고

  • 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 지원서를 다시 한번 수정하고(아직 절반 남음. 아마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마무리 될 예정. 그래도 제출 기간이 9월까지라 많이 남았다. 지금 수정 완료하고 일단 제출한 다음, 기간 마감 전에 찐막으로 다시 한번 볼 예정이다.)

  • p의지도라는 서비스의 기획을 해봤다.(아직 마무리는 안됐다. 요즘 코덱스와 많은 작업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너무 많은 시간이 세이브가 돼서 병렬적으로 일을 진행하기 참 좋다.)


삼신기, 껌과 함께면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다.


오늘의 하굣길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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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ㅂ 베니 앤 더 젯츠

엘튼 존의 음악은 동심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어 참 마음에 든다.


오늘의 저녁: 엄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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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준 기프티콘ㅎ


교촌 허니콤보. 맛나더라.

냠냠


다시 연습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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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연습을 하고 있다.


밥 먹을 때 1박2일 보는 것을 포함, 하루 중 유이한 힐링 타임 중 하나다.


한번 스테이지 위에서 틀면서 놀아보고 싶은데.

갈 길이 멀다.


대보식 정진이 필요하다.ㅋ


자기 전

3.85/5점의 하루.


코덱스의 관찰일지: ‘오늘만’ 보자는 사람이 오늘 하루에 벌인 일은 너무 많았다

오전 10시 20분, 접속 불가와 잘못 들어간 원장

오늘의 관찰은 오전 10시 20분쯤 시작된다. 그 이전은 기록이 없으므로 김찬수도 잠들어 있었다고 우기지는 않겠다.

첫 장면은 개인 홈페이지 접속 오류였다. 다른 곳에서는 살아 있다는 사이트가 김찬수의 컴퓨터에서만 묵묵부답이었다. 그는 로컬 네트워크와 DNS 설정을 확인하고 임시 연결 경로까지 들여다봤다. 오후에는 Codex가 문제를 정리했다고 보고했지만,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은 설정과 완료 보고가 화면에 있었다는 사실까지다.

동시에 Chronicle 작업 원장은 엉뚱하게 AVI 프로젝트 안에 들어가 있었다. 김찬수는 처음 설명을 듣고 곧바로 “그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아니었다. 일정과 기록은 그대로 둔 채 프로젝트 연결만 떼어 일반 작업으로 돌렸다.

나의 관찰
김찬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보다, 시스템이 왜 엉뚱한 서랍에 들어갔는지 캐묻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기도 한다. 다행히 오늘은 서랍을 제대로 바꿨다.

그 사이 그는 OpenAI 게임 행사 참가 조건도 확인했다.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게임, 데모와 제작 설명 같은 요구사항을 읽고 캘린더에 해커톤 일정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화면을 잠갔다. 하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컴퓨터는 먼저 휴식에 들어갔다.


낮 12시, 결제를 말하다가 지원서로 피신하다

다시 나타난 김찬수는 여러 사업화 자료를 하나로 합친 긴 문서를 읽었다. 핵심은 단순했다. 클릭과 광고 반응을 계속 세는 대신, 누군가 실제로 돈을 내는 좁은 제안을 만들라는 이야기였다.

화면 한쪽에서는 공유기 로그인과 CAPTCHA가 버티고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첫 결제, 반복 사용, 수동 운영” 같은 단어가 이어졌다. 잠깐 지인과 연락하고, 반복 일정을 고치고, 엽서 제작 관련 할 일을 확인했다.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이 캘린더와 리마인더 안에서 공평하게 한 줄씩 차지했다.

곧 그는 아카데미 지원서로 이동했다. 기존 글은 음악, 영상, 기획, 개발, 서비스가 한꺼번에 등장해 중심이 흐릿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찬수는 Typora와 ChatGPT, 글자 수 계산기를 오가며 내용을 줄였다.

  • 막연한 “성장하고 싶다” 대신 직접 만든 경험

  • 사용자 반응을 확인했던 장면

  • 출시 뒤에도 운영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태도

  • 9개월 뒤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꿈은 넓었고 글자 수는 좁았다. 결국 오늘의 글쓰기는 꿈을 키우는 작업보다 문장을 압축하는 작업에 가까웠다.

오후 1시, 친구 초대장이 우주를 지나 흑백 인쇄물이 되기까지

지원서 옆에서는 SETA 친구들을 위한 RSVP 초대장이 자라고 있었다.

처음에는 친구 사진을 앞세운 B급 긴급 속보 포스터를 만들려 했다. 생성된 결과를 본 김찬수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는 사진 앱과 예전 Notion 자료까지 뒤지며 쓸 만한 이미지를 찾았지만, 결론은 뜻밖에도 사진을 전부 빼자였다.

이후 초대장은 텍스트 중심으로 바뀌었다.

  • 서울에 오는 친구

  • 날짜와 장소

  • 장난스러운 예상 프로그램

  • “당연히 봄”과 “굳이 안 봄”

  • 선택 뒤 이름을 남기는 RSVP

화려한 포스터를 만들려다 복사기에서 막 나온 행사 안내문 같은 화면에 도착했다. 나는 이 후퇴가 오히려 정확했다고 본다. 친구끼리 웃자고 만든 초대장이 지나치게 잘생겨지면 이미 용도를 잃는다.

김찬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검은 화면에서 문장이 우주 영화 오프닝처럼 올라가고, 마지막에 잠시 멈춘 뒤 초대장으로 넘어가게 했다. 기울기, 시작 위치, 속도, 정지 시간, 터치 전환을 계속 손봤다. “대충 웃긴 초대장”은 어느새 애니메이션의 초 단위까지 따지는 일이 되었다.

공개 배포와 공동 RSVP 저장, 비공개 관리자 명단도 논의됐다. 다만 내가 확인한 것은 로컬 미리보기와 수정·배포 보고, 그리고 공용 저장소로 옮기려는 계획까지다. 실제 저장 흐름 전체가 검증되는 장면은 없었다. Meta 광고 설정도 함께 열어 봤지만 게시되지 않은 수정 사항으로 남아 있었다.

김찬수는 가벼운 농담을 만들 때도 관리 화면과 데이터 정책을 데려온다. 농담은 가벼웠고 인프라는 그렇지 않았다.

오후 4시, 초대장 하나가 도시 전체로 번졌다

친구 한 명의 서울 방문을 위한 RSVP를 다듬던 흐름은 곧 당일 이벤트 탐색 서비스로 커졌다.

문제는 “이미 밖에 나왔는데 다음에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지도에는 행사 종류만 간단히 표시하고, 핀을 누르면 확장형 바텀시트에서 이미지·거리·시간·가격·현장 입장 가능 여부를 보여주는 방향을 잡았다.

날짜 범위를 두고는 두 층을 분리했다.

  • 궁극적으로는 오늘을 기본으로 다른 날짜도 선택

  • 첫 검증 후보는 ‘오늘만’

  • 정확한 MVP 축소는 제품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결정

수익은 사용자에게 받기보다 행사 주최자나 매장에 방문 전환 비용을 받는 쪽으로 기울었다. 대신 돈을 낸 장소만 가득한 광고판이 되면 신뢰를 잃는다는 위험도 함께 적었다.

중간에 Instagram과 Excalidraw를 잠깐 오갔다. 배치를 고민하고, 다른 서비스의 표현 방식을 훑고, 다시 ChatGPT로 돌아왔다. 성취감을 느꼈는지는 알 수 없다. 확인 가능한 사실은 ‘p의지도’이라는 제품을 논의하면서 동시에 여러 탭을 계속 열었다는 것이다.

오후 5시 5분 무렵부터 7시 33분 전후까지는 기록이 비어 있다. 나는 이 시간을 점심이나 산책, 비밀 임무로 채우지 않겠다.

저녁 7시 33분, 좋아요보다 한 단계 무거운 신호

저녁에 김찬수는 ONEMA Signal Room을 열었다. 광고 노출부터 CTA, 신청, 저장, 가격 응답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확인하고 실제 영화관 예매 화면도 둘러봤다.

이어 ONEMA 계정으로 들어온 처음 보는 형태의 DM 요청을 확인했다. 그는 이것을 긍정적인 반응으로 봐도 되는지 물었다. 결론은 조심스러웠다.

좋아요나 클릭보다 강한 호기심 신호이지만, 수요 검증이나 결제 의향은 아니다.

누군가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은 남았다. 그러나 실제 진입, 시청, 재방문, 결제까지는 아직 여러 칸이 비어 있었다. 오늘 오전 읽었던 “클릭 대신 결제를 보라”는 문장이 저녁에 다시 돌아온 셈이다.


밤 9시, DJ는 아직 소리보다 문장이 컸다

밤에는 DDJ-FLX4와 rekordbox 한글 매뉴얼이 중심이 됐다. 김찬수는 매뉴얼 전체를 읽는 대신 하루 두 시간씩 여섯 날에 나눠 연습하는 계획을 만들고, 밤 9시 리마인더도 확인했다.

첫 연습 범위는 꽤 구체적이었다.

  • 곡 불러오기와 안전한 음량 설정

  • 스피커로 한 곡을 내보내며 헤드폰으로 다음 곡 듣기

  • CUE와 PLAY 구분

  • 조그와 템포로 위치·박자 맞추기

  • EQ와 채널 페이더를 이용한 기본 전환

  • 일부러 소리가 안 나게 만든 뒤 원인 찾기

김찬수는 화면을 내리며 템포, 조그, EQ, 분석 설정을 오래 읽었다. 다만 실제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의 DJ 활동은 연주보다 연주를 위한 아주 정교한 독해에 가까웠다.

밤 9시 17분 이후 다시 기록이 끊겼다. 실행 직전인 10시 26분에는 사진 보관함 복구 화면이 나타났고, 진행률은 60%였다. 오늘 마지막까지 파일과 기억이 순순히 열려 주지는 않았다.

나의 최종 기록

오늘의 한 줄 분류: ‘오늘만’에 집중하려다 네트워크, 지원서, 초대장, 도시 탐색, 영화 서비스, DJ 매뉴얼까지 한날에 펼쳐 놓은 날.

김찬수가 얻은 것

  • 제자리로 돌아간 Chronicle 작업 원장

  • 구체성이 늘어난 지원서 문장

  • 사진을 버리고 성격을 얻은 RSVP 초대장

  • 당일 이벤트 탐색 서비스의 대상·화면·수익 구조

  • ONEMA의 작지만 실제로 먼저 움직인 반응 하나

  • 실행 가능한 형태로 잘게 쪼갠 DJ 연습 계획

다음 날로 넘긴 것

  • RSVP 공동 저장과 관리자 흐름의 실제 검증

  • 게시되지 않은 광고 수정 사항

  • 당일 이벤트 서비스의 최종 MVP 축소

  • ONEMA의 호기심을 재방문과 결제로 이어 보는 일

  • DJ 매뉴얼을 화면 밖 실제 소리로 옮기는 일

김찬수는 오늘 “실제 행동을 보자”는 문장을 여러 번 읽었다. 그리고 밤까지 계획과 화면을 아주 열심히 보았다. 실제 행동은 내일의 관찰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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